기사등록 : 2020-12-07 17:47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부가 그린뉴딜 사업과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 마련을 비롯한 내년 중점 추진 사업에 나선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e-브리핑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 핵심 사업을 발표했다.
도시분야에서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기후대응 및 환경개선 해결책도 논의한다. 또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녹색혁신기업을 지원하는 등 녹색산업의 혁신·성장을 추진한다.
도시에서도 자연생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국립공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핵심보호지역 보전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건물·환경기초시설 6곳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 등 탄소중립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8억원을 배정했다. 지자체의 탄소중립 이행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34억3000만원을 마련했다.
산업계가 탄소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배출권 거래제 참여기업이 에너지 다소비 시설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먹는 물 안전 확보 및 수재해·재난 예방관리 강화와 스마트 물관리를 위한 예산도 늘렸다. 미세먼지·자원순환 등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투자도 확대한다.
홍정기 차관은 "정부 내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이끌어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실정에 알맞은 이상적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부문별 전략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