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영상보안업계의 5가지 트렌드로 '로데오(R.O.D.E.O)'를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엣지 컴퓨팅'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Ready for the era of Edge Computing). 엣지 컴퓨팅은 카메라가 취득한 다양한 정보들을 자체 처리·분석한 뒤 서버로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테크윈 전망 2021 영상보안트렌드 [사진=한화테크윈] |
이를 위해서는 카메라의 두뇌인 칩셋 성능이 중요하다. 한화테크윈은 칩셋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지하고, 올해 출시한 '와이즈넷7'을 비롯해 자체 개발 칩셋으로 카메라의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보안 카메라가 많아지고 수집하는 정보의 양이 증대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Ongoing trend, Cloud).
한화테크윈은 카메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디바이스 클라우드'는 물론, 다수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와이즈넷 인사이트' 등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킹 걱정 없는 안전한 보안 환경도 중요하다(Don't worry about cyber hacking, Cybersecurity).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스토어 등 영상보안 장비를 기반으로 구축되는 시설들이 늘어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와이즈넷7 카메라를 출시하면서 설계부터 실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카메라와 영상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능들을 적용했다. 지난 9월에는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인 'UL CAP'을 획득했다.
'오픈 플랫폼'은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Everyone can join in, Open Platform). 많은 영상보안 기업들이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호환·연계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내년에 보쉬, 마일스톤 시스템즈, 펠코, 비보텍 등 글로벌 보안 기업 5개사가 참여한 오픈 플랫폼 'OSSA(Open Security&Safety Alliance)'를 창설하고 해당 플랫폼을 공유하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 역시 전 세계적로 강화되는 추세다(Only when I allow it, Privacy). 유럽·미국 등에서는 개인 정보와 관련된 법안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고 있다.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영상보안 업계에서도 관련 법규 준수가 필수다.
한화테크윈은 영상에 찍힌 인물의 얼굴을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프라이버시 마스킹 기능을 적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개인정보 관련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자에게 법적 내용 및 사용 가이드라인을 고지하고 준수할 것에 동의하는 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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