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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서울 확진자 214명...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

기사등록 : 2020-1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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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연속 200명+, 사망자도 104명으로 늘어
선별진료소 평일 21시, 주말 18시로 연장 운영
여유 병상 '빨간불', 추가 확보에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확진자가 6일 연속 2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선제검사를 확대해 조용한 전파 차단에 주력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를 위한 가용 병상이 6개 남은 상황에서 병상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평일 오후 9시, 주말 6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214명 늘어난 1만6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244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일 이후 6일 연속 일일 신규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도 2명 추가, 104명으로 늘었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80대가 11월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 7일 사망했으며 50대 환자는 6일 사망 후 7일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7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9292건이며 6일 총 검사건수 7245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14명으로 양성률은 3.0%다.

신규 확진자 214명은 집단감염 48명, 확진자 접촉 104명, 감염경로 조사중 60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2명, 용산구 소재 음식점 등 관련 4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3명 등이다.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공연한 예술단 공연자 1명이 11월 28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121명, 7일에 22명이 추가, 관련 확진자는 144명(서울시민 13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 22명은 파고다타운 방문자 1명, 이대호 노래교실 방문자 3명, 또다른 노래교실 방문자 5명, 방문자의 가족 및 지인 1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로부터 파고다타운 방문자,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에게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가 이용했던 노래교실 방문자와 그 가족 및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중이다.

박유미 박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탑골공원일대 노래교실과 이발관, 동대문구 소재 노래교실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통해 지속노출이 있는것으로 확인돼 오늘부터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구에서는 웨스턴라운지, 투페어, 다이스, KMGM 업소 방문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 후 6일까지 14명, 7일에 4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신규 환자 4명은 모두 투페어 방문자의 가족 4명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이는 서울시의 '밤 9시 이후 셧다운'이 적용된지 하루만이다. 사진은 6일 저녁 셧다운제 영업으로 썰렁한 명동거리의 모습. 2020.12.06 dlsgur9757@newspim.com

접촉자 11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8명, 음성 53명이며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 등 업소 이용자들은 대부분 4~7시간 장시간 머무르며 한 장소가 아닌 다른 시설도 2~3군데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일부업소에서 출입자 명부 미비치, 객석과 게임좌석 미분리, 마스크 안내문·손소독제 미비치 등 방역 수칙 미준수가 확인돼 집합금지할 예정이다. 관련 업소 약 38개소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방역수칙 준부여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선별진료소 검사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도 다시 설치한다.

박 통제관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오늘부터 28일까지 2.5단계가 시행된다.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방문, 대면모임, 사회활동을 최대한 줄이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2.6% 수준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2개로 56개를 사용중이며 입원가능 병상은 6개다.

생활치료센터는 8개소 총 1597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111개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57개다. 서울시는 오늘 생활치료센터 1개소 340병상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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