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6756만명에 육박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49만6376명 증가한 6755만9804명이다. 사망자 수는 154만3803명으로 7780명 늘었다.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사망자 현황. [사진=미 존스홉킨스대 CSSE 홈페이지]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494만4968명 ▲인도 967만7203명 ▲브라질 662만3911명 ▲러시아 246만6961명 ▲프랑스 234만9059명 ▲이탈리아 174만2557명 ▲영국 174만2525명 ▲스페인 170만2328명 ▲아르헨티나 146만6309명 ▲콜롬비아 137만7100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8만3658명 ▲브라질 17만7317명 ▲인도 14만573명 ▲멕시코 11만74명 ▲영국 6만1531명 ▲이탈리아 6만606명 ▲프랑스 5만5613명 ▲이란 5만594명 ▲스페인 4만6646명 ▲러시아 4만3122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 남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 여름 정점 기록 경신
미국 남부 지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지난 여름 정점 기록을 깼다.
코로나19 현황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0만2148명이다.
남부 주(州)들 입원 환자 수는 3만594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7월 23일 3만5850명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주별로 노스캐롤라이나 2240명, 앨러배마 2079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 인구 약 3억3000만명 중 1억2500만명이 워싱턴DC를 포함한 남부 16개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서부 지역 입원 환자 수는 2만2249명으로 추산된다.
이날 하루 미국에서는 18만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 됐다. 불과 지난 한 주 사이에는 138만건에 가까운 신규 확진 사례가 나왔다.
홍콩 식당 밖에 앉아 있는 손님들. 2020.11.27 [사진=블룸버그] |
◆ 홍콩서 식당 내 취식 금지 조치 부활
바이러스 재확산 추이가 심상치 않은 홍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이 부활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8일 주간 언론 브리핑에서 저녁 6시 이후의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고, 실내 운동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 해당 조치들을 시행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 홍콩에서는 100건이 넘는 일일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 8월 이래 최다 수준이다.
◆ 가뜩이나 힘든 인도, 원인불명 질환까지 발생
세계에서 두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인도에서는 업친데 덮친격으로 원인불명의 질환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서고다바리 디스트릭트 엘루루 시(市)에서는 지난 주말에 발작·의식 상실·구역질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 300여명이 입원했다.
모든 환자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즉, 코로나19 감염 증세나 합병증이 아니라는 뜻이다.
현재 180명 정도가 퇴원한 상태다. 비슷한 증세를 호소한 환자 1명은 질환과 관계 없는 심장마비로 숨졌다. 아직 입원 중인 환자 상태는 양호하다는 전언이다.
아직 이렇다할 전염병 발병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 당국은 모든 환자들이 공통 공급원의 물을 사용한 것으로 미뤄보아 오염수로 인한 질환인 것으로 추정하고, 일대의 5만7863가구에서 채취한 물을 정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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