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750선 고지를 향해 치솟던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선으로 내려 앉았다. 하락 출발한 이후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p(0.01%) 내린 2,745.1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9원 오른 1,084.0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12.08 yooksa@newspim.com |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522억원, 2783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조1303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1주일 단기 예산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가 부양책 협상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65%), 섬유의복(0.62%), 통신업(0.34%), 운수창고(0.33%), 의료정밀(0.13%), 유통업(0.02%)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내림세였다. 특히 의약품(7.58%)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다수 약세였다. 삼성전자(-1.65%), SK하이닉스(-2.54%), LG화학(-0.61%), 삼성바이오로직스(-5.91%), 삼성전자우(-1.35%), 셀트리온(-13.26%), 네이버(-1.55%) 등이다.
다만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 대비 6.50% 급등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0.04포인트(-2.16%) 내린 906.8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08억원, 4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82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0.30%) 오른 1085.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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