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차기회장 후보군(롱리스트)를 확정지었다. 오는 11일 2차 회의를 통해 추가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롱리스트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은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최종 후보자 1인이 나올 때까지 비공개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CI=NH농협금융지주] |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11월 27일 김광수 전 회장의 사임과 함께 회장 승계절차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김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본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면서 갑작스런 리더십 공백을 맞게 된 탓이다.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40일 이내인 내년 1월 6일 전까지 절차를 마무리해야한다.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관료 출신 이른바 '관피아'들이 하마평에 오른다. 농협금융의 지분을 100% 차지하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사실상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정부와의 소통능력이 농협금융 회장의 주요 자격 요건으로 꼽힌다. 역대 회장 중 신충식 초대 회장만 제외하고 신동규 2대 회장과 임종룡 3대 회장, 김용환 4대 회장 그리고 김광수 회장까지 모두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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