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이 고객들에 대출 실행이나 만기 시 보냈던 우편물을 전자로 바꾸기로 했다. 비용 절감과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결정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객에 우편으로 안내하던 21개 항목을 오는 15일부터 모바일 전자고지로 안내하기로 했다. 우편물을 모바일로 전환하는 것은 시중은행 중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뉴스핌 DB] 2020.10.24 tack@newspim.com |
모바일 전자고지 방식이 적용되는 서비스는 예금 잔액 조회, 연금저축(신탁) 만기 안내, 대출금 만기 안내, 대출 실행 통지,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등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언택트 시대에 전자고지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않을 때에만 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후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적용 항목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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