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2021학년도 서울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2차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9일 서울시교육에 따르면 내년 1월 13~14일에 진행되는 2차 임용고시에서 자가격리자 또는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비대면으로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시험 준비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일인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중학교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장 입실에 앞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11.21 mironj19@newspim.com |
2차 시험 과목으로는 수업실연, 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영어수업실연·영어면접(초등교사 지원자만 해당)이 각각 실시된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교수·학습과정안 작성을 제외한 다른 과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과학교과 실험, 음악·미술 실기, 전기·전자·기계·건설 등 실기 과목이 있는 경우에는 시험 여건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어 비대면 평가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한편 별도 시험장에는 방역 물품을 착용한 감독관이 파견돼 시험 과정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 시행될 중등교과·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2차 시험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를 미루고 시험을 치렀다가 확진판정을 받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응시 기회를 최대한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비대면 평가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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