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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 백신·치료제 직접 챙긴다"...공공 확진검사 누구나 받는다

기사등록 : 2020-1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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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제2차 수도권 상황점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단계인 백신과 치료제 확보 문제를 직접 맡아 챙기기로 했다.

또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검사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모든 사람이 방역 당국의 코로나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고 마음 놓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본부장인 제가 직접 챙기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데 예방과 치료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게 되면 지루했던 코로나19와의 싸움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마지막 마무리가 K-방역의 성패를 결정짓는다는 각오로 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수도권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2.10 alwaysame@newspim.com

심각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320여일만인 어제 누적확진자가 4만명을 돌파했는데 3만명에서 4만명을 넘기는데 불과 20여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확산세가 급격한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선 지난 한달간 8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총리는 중증 코로나환자를 위한 병상확보를 주문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한자릿 수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병상부족에 대해 공공의료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확산세에 대응해 보건소의 검사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사실상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힌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지자체의 역학조사 역량을 대폭 확충하고 검사기법도 다양화해 신속한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방역당국에 "조속히 구체화해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 한번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는 '시민참여'를 사례로 들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씻기가 자발적으로 확산됐고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도 스스로 휴업에 동참한 바 있다"며 "이같은 대구·경북에서의 품격있는 '참여방역'이 수도권에서 다시 한번 실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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