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가 '역세권 개발' 등 대형 공공사업에 역량 있는 공공건축가를 적극 활용해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를 높인다.
13일에 시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개발'과 '베이스볼드림파크', '보문산전망대', '대덕구청사 건립', '유성터미널 건립' 등 주요 대형 공공사업에 시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역량 있는 공공건축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를 대표하는 파격적인 랜드마크 개발을 민간전문가와 함께 발굴해 이미지를 변모시키고,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명품 공공건축물을 세우겠다는 목표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공공건축가 등이 대형 공공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대전시] = 2020.12.13 gyun507@newspim.com |
뉴욕 공립도서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공건축은 그 도시를 대변하는 상징물로써 문화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지방자치단체들도 공공건축의 가치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공공건축의 품격향상, 디자인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인 총괄건축가를 비롯한 공공건축가 49명을 각각 위촉해 공공건축의 전문성과 도시 디자인의 심미성을 강화했다.
공공건축가들은 시에서 추진하는 제2시립도서관 건립,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 대규모 사업과 생활형 SOC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에 대해 사업기획, 디자인 관리방안 등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등 기존 행정인력이 수행하던 건축기획 업무와 자문활동을 적극 수행해 왔다.
김준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이제 시민들의 눈높이가 세계적 수준을 넘어선 만큼 이에 걸맞은 디자인이 나와야 하고 시민들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공공 자산을 안겨줄 때가 왔다"며 "세계적인 명품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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