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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서울 등교 중단…수도권 확진자 '패닉'에 학교도 올스톱

기사등록 : 2020-1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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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00명 미만 초·중·고교, 60명 내외의 유치원 온라인 수업 전환
13일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399명…3차 대유행 본격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이른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지역의 모든 학교가 오는 15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의 모든 유‧초등‧특수학교도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원격수업 예외 학교로 지정됐던 전교생 300명 미만의 초·중·고교와 60명 내외의 유치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0월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10.19 pangbin@newspim.com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유·초등학생의 돌봄 공백과 교육격차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원격수업을 실시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다만 학교별로 돌봄이나 급식과 관련해 준비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학교별로 필요시 준비기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030명, 서울 신규 확진자는 399명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확진자 증가 추이가 꺽이지 않고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말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번 겨울방학 전 언격수업 전환 조치를 통해 학교 안에서의 확진자 발생을 방지할 방침이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하여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원 돌봄의 경우에도 방과 후 과정 유아 중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는 유지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도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가정에서의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개별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년말 학사일정도 보완해 원격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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