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대학교 교수 시설 강의를 안하고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작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전 1월부터 4월까지 강의를 개설하지 않고 급여와 연구보조비 등으로 3760만원을 받았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국토부] |
또 변 후보자는 2017년 11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으로 3년 임기를 마친 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복직해 2개월 동안 강의를 하지 않고 1220만원을 받았다.
2015년 SH공사 사장 재직 때는 교수직을 휴직한 상태였음에도 84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변 후보자가 대학에서 강의도 하지 않으면서 약 5000만원을 받은 것은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변 후보자가 2014년 3월 세종대 행정학과 정교수 부임 후 6년9개월 동안 휴직 기간만 4년7개월이 넘는 부분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 의원은 "변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처럼 대표적 '폴리페서'(정치참여 교수)로서 개인 영달을 위해 휴직과 복직을 반복했다"며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당했고 수업을 대체해야 하는 다른 교수에게도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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