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환경청(EPA) 청장에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 환경청장을, 국내 기후정책 책임자에 전 환경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마이클 리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보고청(NCDEQ) 청장. [사진=NCDEQ 홈페이지] |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마이클 리건(Michael Regan) 노스캐롤라이나 주 환경보고청(NCDEQ)의 청장을 연방정부 환경청장직에 내정했다.
리건 청장이 최종 지명되면 이는 '서프라이즈 인사'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당초 환경청장직에는 메리 니콜스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 회장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차기 행정부에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인사들로 채워야 한다는 여러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건 청장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이른바 '기후 차르'(climate czar)로 통하는 국내 기후정책 총괄에는 지나 매카시(Gina McCarthy)가 내정됐다는 소식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환경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