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년 7개월 만에 물러난다.
LH는 14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 강당에서 변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렸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변창흠 LH 사장[사진=LH] |
변 사장은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지난 2019년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했다. 재임기간 중 도시재생, 정비사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했다. 최근 2년 간 LH 출범 후 가장 많은 31만3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또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 등 19개국 35개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시티·그린뉴딜을 통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했다.
변 사장은 앞서 2014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으로 취임해 3년간 재임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와 도시재생특별위, 주거정책자문위 등에서 활동했다.
변 사장은 지난 4일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오는 23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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