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5일 김제 가나안요양원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하고 김제지역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즉시 격상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오전 "김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도내 요양원 225개소와 요양병원 80개소 종사자 모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지사가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제 요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하여 대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2020.12.15 lbs0964@newspim.com |
또 "요양원을 집단격리(코흐트)할 경우 내부 감염확산이 크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서 요양원 내 다른 이용자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으로 신속하게 분산해 격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내일부터 요양병원 80개소, 요양원·주간보호센터 512개소, 정신의료기관 73개소 등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시설 전체로 검사범위를 선제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며 "방역수칙 일제 점검을 또한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제 가나안요양원은 전날 2명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수용자와 종사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62명은 종사자 20명, 입소자 40명, 가족 2명 등이다.
김제 가나안요양원은 2008년 설립돼 총 72침상(2인실 3개, 3인실 18개, 4인실 3개)이 있다. 현재 이용은 종사자 54명·입소자 69명 등 123명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휠체어 29명, 와상환자 18명, 거동가능 16명 등이다.
송하진 지사는 "확산의 고리를 찾아 미리 끊겠다"며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지키는데 도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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