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전국최초로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추진한다.
구는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대덕구청 전경 [사진=대덕구] 2020.12.16 rai@newspim.com |
탄소인지예산제는 각종 사업 예산이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추진하는데 구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구는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위해 내년 전문가포럼과 함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 감축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2022년부터 탄소인지예산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가 탄소중립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몇 년은 기존 산업 및 에너지구조 덕에 경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 정책 실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은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내다봤다"고 강조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