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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T '누구'가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BTS'...2020 누구 랭킹

기사등록 : 2020-12-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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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1월 AI 서비스 '누구'가 많이 찾은 키워드 발표
집콕 생활엔 레시피가 필수…가장 많이 찾은 메뉴는 '떡볶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 한 해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쓴 서비스는 길안내(T맵x누구)였다. AI서비스가 네비게이션 및 차량 인포테인먼트 사용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많이 쓴 서비스 ▲감성대화 ▲음악 ▲뉴스 ▲정보검색 ▲레시피 등 여섯가지 메인 서비스 분야의 랭킹을 선정해 17일 공개했다.

누구 이용자들은 'T맵x누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2위는 채널·프로그램을 찾아주는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정보를 제공하는 Btv가, 3위부터 5위까지는 음악듣기∙전화∙날씨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방탄소년단'·최고 관심뉴스는 '코로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누구' 뮤직 톱10 [자료=SKT] 2020.12.17 nanana@newspim.com

올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아무노래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던 지코의 '아무노래'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OST인 '바나나차차', '뽀로로'가 각각 2위와 3위에 들며 뽀통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누구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접수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그리고 미스터 트롯의 '임영웅'∙'영탁'과 추석 온택트 콘서트로 화제가 된 나훈아 등이 순위에 들며 트로트 열풍을 증명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검색한 뉴스는 역시 '코로나(코로나19)'였다. 올 가을 태풍 바비∙마이삭의 영향으로 '태풍' 뉴스도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뉴스 검색 3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 '손흥민'이었으며, '류현진'∙'김광현' 등도 많은 검색량을 보였다. 올해 이슈가 됐던 부동산 관련 뉴스와 미 대선 관련 뉴스도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뉴스로 순위에 올랐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는 누구의 정보검색 서비스에서는 영화∙연예∙스포츠∙문화재∙국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들이 순위에 올랐다.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역대 조커 배우 알려줘', 연예 카테고리에서는 '아이유와 같은 해에 데뷔한 가수는 누구야?',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손흥민은 몇살이야' 등의 질문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누구' 뉴스 톱10 [자료=SKT] 2020.12.17 nanana@newspim.com

◆집콕 생활엔 레시피가 필수…가장 많이 찾은 메뉴는 '떡볶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이용자들의 누구 레시피 관련 음성명령도 많았다.

올해 누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떡볶이'로, '김치찌개'∙'된장찌개'∙'김치볶음밥'∙'닭볶음탕' 등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들이 뒤를 이어 순위에 올랐다.

누구의 메뉴 추천 서비스에서는 '달콤한 메뉴', '다이어트 메뉴', '매콤한 메뉴' 등이 많이 검색된 메뉴였다.

디바이스별로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도 각기 달랐다.

SKT의 누구는 인공지능 스피커 뿐 아니라 IPTV, 네이게이션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 돼 있다. 각 디바이스 별 사용 환경이 다른 만큼 많이 사용되는 명령어에서도 차이를 보인 것.

가정에서 주로 쓰이는 누구 스피커는 '자장가 틀어줘'가 가장 많은 음성명령이었으며, Btv의 경우 '리모콘 찾아줘', 'TV꺼줘', T전화의 경우 '전화 받아줘' 등의 명령이 많았다.

T맵의 경우 '집에 가자' 등 운전 경로에 대한 명령이 가장 많았으며, '전화해줘', '신나는 노래 틀어줘'와 같이 운전 중 도움이 되는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명령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현아 SKT AI서비스단장은 "AI가 이용자들의 생활 속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기 위해 '2020 누구 랭킹'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AI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생활의 편의 및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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