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제품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는 액상차, 과채주스, 잼류 3개 유형, 5개 품목이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소규모 가공 창업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땅끝해남식품특화단지내에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haccp 인증 [사진=해남군] 2020.12.17 yb2580@newspim.com |
센터내에는 분말, 과립, 즙, 잼 등으로 가공할 수 있는 54종, 71대의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가공된 농산물은 '땅끝이랑' 공동브랜드로 상품화할 수 있다.
또한 해남군 대표 농산물인 쌀, 밤호박, 양념 채소류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3가지 품목을 상품화했고, 2건에 대해서는 기술특허 등록을 추진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28품목의 가공품을 상품화한 가운데 2020년 매출액 1억 2000만원을 달성, 농업인 가공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생산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면서 이번 HACCP 인증까지 취득, 땅끝이랑 가공상품의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합가공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특허와 관련된 기능성 식품 소재 및 가공 기술 사업화 후속 연구와 함께 푸드플랜 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지역 농·특산물의 가공 상품화에 더욱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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