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2만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이은 기록 경신을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업체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회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인 'S-1'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오랜 기간 시스코시스템에 재직했던 켈리 크레이머를 이사회로 영입한다고 발표하면서 상장 신청 소식이 공개됐다. 이사회에는 안드리슨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이자 운영파트너 마크 안드리슨을 이사회 멤버로 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은 코인베이스가 직상장 탐색 절차를 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업체에 대한 일각의 평가액은 8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거래 선두업체인 코인베이스의 상장 추진 소식은 비트코인의 가치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최고 2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 약 2만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후퇴한 뒤 전날 3년 만에 저항선을 뚫고 오른 뒤 계속되는 연일 기록 경신 행진이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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