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율형사립고의 2021학년도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 추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의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48대 1이었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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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는 북일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등 3개교로 집계됐다. 전형별로는 북일고 및 김천고는 광역 단위 모집에서, 광양제철고는 임직원자녀전형에서 정원 대비 각각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자사고는 6곳이었다. 학교별 경쟁률은 하나고는 1.90대 1(전년도 2.39대 1), 용인 외대부고는 2.09대 1(전년도 2.24대 1), 현대청운고는 1.84대 1(전년도 1.85대 1), 북일고는 0.79대 1(전년도 1.17대 1), 광양제철고는 0.92대 1(전년도 1.13대 1), 김천고는 0.87대 1(전년도 1.22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한 학교는 민족사관고 1.91대 1(전년도 1.76대 1), 상산고 1.84대 1(전년도 1.59대 1), 포항제철고 1.21대 1(전년도 1.1대 1) 등 3개교로 집계됐다. 인천하늘고의 경쟁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1.67대 1이었다.
올해 전국단위 자사고 경쟁률의 전반적인 하락은 학령인구 감소에서 비롯됐다. 중3 학생수는 41만317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8% 감소한 3만4946명이 줄었다.
특히 2025년 이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른 불안 요인 등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자사고는 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과 출결(감점)을 통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과 면접 결과를 종합해 신입생을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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