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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선임

기사등록 : 2020-1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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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거래소가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손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12월 20일까지다.

손병두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료=한국거래소]

손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 입문 이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일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3년간 거래소를 이끌게 됐다.

또한 거래소 노조가 손 신임 이사장을 향해 관에서 내려온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이날 박차석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업계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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