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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부양책 협상 주시하며 보합권

기사등록 : 2020-12-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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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의회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월가의 시선이 고정된 채 국채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조용한 움직임을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현지시각)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1bp=0.01%포인트) 소폭 오른 0.946%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bp 오르며 1.693%를 나타냈고, 2년물 수익률은 0.4bp 소폭 내리며 0.123%를 기록했다.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를 나타내는 일드커브는 벌어졌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시하는 2년물과 10년물 일드커브가 장중 한 때 82.7bp까지 뛰며 3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5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 역시 완만하게 상승하며 지난 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굵직한 거시 경제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채권 트레이더들은 의회가 협상 시한인 19일 0시까지 추가 부양책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며 적극적인 매매를 지양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당은 이번주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동원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한다는 큰 그림에 동의했지만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월가는 정책자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최근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포함한 시장 구루들은 연이어 추가 부양책 없이 미국 경제가 내년 강한 회복을 이루기 어렵다는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이안 린젠 채권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뉴욕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고용 시장이 다시 악화될 여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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