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등 내용을 담은 제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2020 더혁신위원회(혁신위)'는 이날 오후 공개한 혁신안은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안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지난 9월 9일 오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9.09 leehs@newspim.com |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혁신안은 민주당이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권리당원과 지지자 사이 소통을 강화해 당내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플랫폼 소통이 '집단지성 민주주의'로 발전하도록 온라인에서 토론과 협력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혁신안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입법과 정책, 예산 수립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4· 7재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만들어 후보 캠프에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비전 2030 위원회(가칭)'를 각각 설치하고, '당원과 더불어 정책공약 수립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이른바 '민주 종편'도 내년 1월 개국한다. 당 유튜브채널 '씀'을 확대 강화해 '델리민주(데일리 민주)'란 새 이름으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당원은 물론, 국민과 양방향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당무 현대화 혁신안은 민주당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그룹웨어 시스템'을 강화, 당무혁신을 꾀하는 방안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최고위원회의 등 당내 각종 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행 당 사무처 실국체계를 그룹웨어와 플랫폼에 활용에 걸맞은 새로운 조직형태로 혁신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이날 "당내 민주적 기반과 시스템을 정비해 유능한 스마트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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