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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 확진…법원에 구속수감자 재판 연기 요청

기사등록 : 2020-12-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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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서 출소한 복역자 1명, 코로나19 양성
"접촉자 결과 나올 때까지 법원에 기일 연기 요청"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출소한 복역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복역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왕=뉴스핌] 백인혁 기자 =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의 모습. 2020.05.15 dlsgur9757@newspim.com

서울구치소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속수감자 등에 대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하는 취지의 공문을 서울중앙지법에 보냈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21일 오전 서울구치소로부터 공문을 받은 뒤 각 재판부에 위와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각 재판부는 이같은 사정을 고려해 구속 사건에 대한 기일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19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184명,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20일)에는 결정 보류 중인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 수용자는 18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확진자 및 접촉자를 즉시 격리하고 서울시·질병관리청과 합동으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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