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간 주도의 대규모 한계 돌파형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제조업 밸류체인 모든 단계·업종별 혁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실증연계를 통한 탄소중립 실행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문의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기 위해 22일 '탄소중립 산업전환위원회'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그동안 경제성장을 주도한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이 탄소 다배출 업종임에 따라 산업부문의 탄소중립은 쉽지 않다. 하지만 탄소중립이 글로벌 신경제질서로 대두됨에 따라 탄소중립은 미래생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 실장. 2020.12.07 dlsgur9757@newspim.com |
이를 위해 산업계와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내년말까지 '탄소중립 산업 대전환 추진전략(제조업 르네상스 2.0)'을 마련해 산업부문 탄소중립 비전과 세부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대규모 한계 돌파형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제조업 밸류체인 모든 단계·업종별 과감한 혁신기술 개발과 R&D, 실증연계를 통한 탄소중립 실행기술을 확보한다. 탄소함유 원료를 혁신적 저·무탄소 원료로 대체하고 생산공정에서 탈탄소와 지능형 혁신공정·설비구축, 에너지효율성 향상 등을 추진한다.
제품은 전기·수소차, 친환경 선박, 저전력 반도체, 초경량·고강도 무탄소강 등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고부가 유망품목으로 전환한다. 폐기물 재활용·자원화, 에너지회수, 순환경제 활성화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과 투자환경 정비, 민간의 자발적 참여 유인, 산업계의 전환비용 부담완화 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 저탄소신산업, 기후산업, 그린에너지산업 등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업종별 탄소중립 협의회' 등 민·관 공동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산업계와의 다각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기업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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