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결시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능 응시자는 42만1034명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6만3703명이 줄었고, 지난 9월 모의평가 대비 3만1388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THE 프라임 2021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관내 고3, 수험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1 수능 가채점 결과 토대 대학별 정시 합격가능 점수 예측 및 영역별 점수 특징 분석, 2021 대입 정시종합전략 및 수시논술, 면접 응시 여부 등 긴급 전략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2020.12.05 kilroy023@newspim.com |
반면 수능 결시율은 현재와 같은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14.7%를 기록했다. 결시율은 수능을 치르겠다고 원서를 접수한 응시자에서 실제 수능을 치른 응시자수를 뺀 수치로 집계된다.
영역별 결시율을 살펴보면 자연계 수험생이 치르는 수학영역 가형은 10.5%, 과학탐구는 11.1%로 이문계 수험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결시율이 가장 높았던 영역은 사회탐구영역 중 경제 결시율이 21.7%, 과학탐구영역 물리2가 24.1%로 각각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졸업생의 응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 올해 수능 재수생 비율은 29.9%로 현재와 같은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입시업계는 결시율과 학생수 감소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수능최저등급 충족 인원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에서 강한 재수생 비율이 역대 최대로 나타난 만큼 올해 입시는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국어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아 정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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