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북한이 일본의 12식지대함 유도탄 사거리 연장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제가 지른 불에 타죽는 결과만이 있을 것이다' 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본반동들의 군사대국화책동이 보다 엄중한 단계에서 강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북한은 노동당 창건 75주년인 10월 10일 새벽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핵무기 확보의 정당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10.10 |
그러면서 "이는 전수방위의 허울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침략전쟁수단들을 버젓이 갖추어나가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현재 백수십㎞에서 900㎞ 정도로 사거리가 대폭 늘어나는 이 무기가 결코 본토방위를 위한것이 아니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통신은 "일본의 계획이 과연 무엇을 노린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답이 나온다"면서 "하늘과 땅, 바다에서의 공격작전능력을 확대하여 주변국들을 항시적인 사거리안에 두고 불의에 대륙재침 야망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전권 포기와 전투력 불보유를 명기한 평화헌법의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벌어지고 있는 일본반동들의 심상치 않은 침략무력강화책동은 국제사회는 물론 일본내에서도 강한 불만을 자아내고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에 뛰여들려고 위험천만한 군사대국화책동을 강행하는것은 스스로 재앙을 불러오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면서 "패전의 교훈을 망각하고 분별없이 날뛰다가는 제가 지른 불에 타죽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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