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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8일부터 20% 혜택 '선결제상품권' 1000억원 발행

기사등록 : 2020-1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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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시 20% 추가 적립, 1월 31일까지 사용
1인 30만원까지 구매 가능, 1회 선결제 11만원 이상
집합제한업종 0%대 자금지원 8000억원
공공상가 1만개 대상 6개월간 임대료 50% 감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선(善)결제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집합 및 영업제한 업종에서 10만~30만원까지 결제 시 20% 이상의 소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합제한업종을 대상으로 0%대 금리 8000억원을 지원한다.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1만여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임대료 50%와 관리비 등을 감면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긴급 지원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소비자가 상생결제에 동참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서울시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을 조기에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8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 이는 서울시의 '밤 9시 이후 셧다운'이 적용된지 하루만이다. 사진은 6일 저녁 셧다운제 영업으로 썰렁한 명동거리의 모습. 2020.12.06 dlsgur9757@newspim.com

◆소비자 '20% 혜택' 선결제상품권 1000억원 발행

우선 28일부터 서울지역 어디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 '선(善)결제상품권'을 약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소비자가 구매하면 서울시에서 10% 추가 적립하고 선결제시 업체에서 추가로 10%이상 혜택을 해 주기 때문에 전체 소비자 혜택은 20% 이상이다.

상품권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 및 카페 ▲목욕장업 ▲PC방 ▲이·미용업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집합 및 영업제한 업종 20만개소 중 선결제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결제금액은 선결제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1회 11만원 이상(소비자10만원+현금지원 1만원)만 가능하다. 다만, 기존 자치구별 지역제한이 있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자치구 지역 구분없이 서울지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15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샾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단 선결제상품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공공상가 점포 임대료 절반 감면, 피해업종에 8000억원 저금리 융자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6개월 간 서울시 공공상가 점포에 대한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관리비 항목 중 공용 관리비인 경비․청소원 인건비 부담분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시유재산 임대료 납부기한도 사용·대부기간 내 내년 6월까지 연장해 연간임대료 일시 납부로 부담이 큰 시유재산 임차상인 대상으로 임대료 납부기간 유예를 지원한다.

서 대행은 "지하도‧지하철상가 등에 입점한 총 1만333개 소기업·소상공인 점포가 대상이며 총 47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상가를 관리하는 기관에 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제출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또한 소상공인 등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에 8000억원을 투입해 3000만원 내에서 한도심사 없이 보증료 0.5%, 보증비율 100%, 연 0.56%의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상담‧접수를 올 연말부터 시행한다. 이달 28일에 상담을 시작해 새해가 시작한 후 첫 영업일(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 대행은 "가까스로 버텨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 강화로 생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위기를 넘기에 충분치 않지만 적은 액수라도 가뭄에 단비같은 지원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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