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 엄사면과 엄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엄사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4곳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우체통'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우체통은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타인의 시선 때문에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제도다.
본인 또는 이웃의 사연을 희망우체통에 넣어두면 담당공무원에게 내용을 전달한다.
계룡시 엄사면 희망우체통 설치 모습 [사진=계룡시청] 2020.12.23 kohhun@newspim.com |
엄사면은 주 2~3회 희망편지를 수거한다. 편지 내용을 바탕으로 전화 또는 방문상담 진행 후 공공·민간복지서비스를 연계, 해당 가구의 위기사항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희망우체통은 △엄사면행정복지센터 앞 △성원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성원아파트 4동 보행자 출입구 △삼진아파트 출입구 등 유동인구 및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김병년 엄사면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삶이 더욱 어렵지만 희망우체통 설치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게 즉각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희망우체통에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함께 나서 주시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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