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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구미서 송정교회 연관 26명 등 하루동안 31명 추가 확진

기사등록 : 2020-12-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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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사업장 2명. 감염원 불명 3명...생산라인 하루 폐쇄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송정동 소재 송정교회에서 23일 하루동안 26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구미시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날 오후 늦게 2명의 신규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구미시는 이날 오후 8시45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2명의 신규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이 시각 현재까지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연관 26명을 비롯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협력사 직원 2명,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3명을 포함 31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동동선 등 상세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흘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4명이 발생한 구미 송정교회[사진=네이버지도 캡쳐] 2020.12.23 nulcheon@newspim.com

이날 오전 구미 송정교회 신도와 가족 등 진단검사 과정에서 26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해당 교회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현재 송정교회 연관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또 현재까지 해당교회 연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교회에 대해 집중 방역소독하고 폐쇄조치했다. 또 송정교회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과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서두르고 있다.

해당 교회의 신도는 약 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일 예배에는 1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정 교회 연관 무더기 확진 등은 구미시와 보건당국이 시민 526명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또 이날 구미에서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생산라인 한 동과 사무동 등 건물 두 곳을 하루 동안 폐쇄했다. 또 해당 확진자가 일한 건물의 해당 층은 3일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 발표하는 장세용 시장[사진=구미시 유튜브 캡쳐] 2020.12.23 nulcheon@newspim.com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구미시는 국공립시설, 경로당․복지회관․마을회관 등에 대해 전면 운영 중단했다.

요양시설․요양병원은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오는 28일부터 지역 내 5일장․요일장에 대해 전면 폐쇄조치했다.

장 시장은 "연말연시가 지역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강화대책에 시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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