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나스닥: NKLA)가 23일(현지시간) 폐기물 처리업체 리퍼블릭서비스(뉴욕증권거래소: RSG)와의 전기청소차 개발 협력이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니콜라의 주가는 약 11% 급락했다.
이날 니콜라는 함께 전기 쓰레기수거 트럭을 개발하기로 한 리퍼블릭과의 파트너십이 끝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발표된 리퍼블릭의 2500대 트럭 주문이 취소됐다.
니콜라의 마크 러셀 최고경영자(CEO)는 "필요한 자원과 투자를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양사에 모두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관련 발표 뒤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니콜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7% 떨어진 15.0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니콜라의 주가는 제네럴모터스(GM)가 맺은 지분인수 계약이 철회되자 하루 25% 폭락하기도 했다.
니콜라 주가는 지난 9월10일 공매도 전문 투자회사 힌덴버그 리서치가 회사 창업주에게 사기 의혹을 제기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60% 떨어진 상태다.
한편 투자은행 코웬은 리퍼블릭과의 파트너십 종료는 니콜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웬은 창업주가 세운 고비용 비핵심 계획에서 손을 떼는 니콜라의 경영 방식에 찬성한다고 했다.
니콜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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