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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피' 트럼프, 사돈 등 최측근 포함 26명 추가 사면

기사등록 : 2020-12-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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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을 중심으로 이틀째 대규모 사면을 단행했다.

23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선 실세로 꼽히는 로저 스톤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아버지 찰스, 지난 2016년 자신의 선거대책 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등 26명을 사면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유죄를 인정한 조지 파파도풀로스를 포함해 15명에게 사면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해 퇴임 전 측근 챙기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CNN은 임기 말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전임자들에 비해 측근들에게 사면권을 남용하면서도 거리낌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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