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500명을 넘어섰다. 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종교시설, 콜센터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국내 발생이 1216명, 해외 유입 사례가 25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해외 유입 5245명)이다.
2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보면, 먼저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29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14명(종사자 20명, 수용자 478명, 가족 15명, 지인 1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2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현재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선 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누적 18명)됐고, 파주시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누적 33명)됐다.
또한, 파주시 요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으며, 부천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3명으로 늘었다.
인천 강화군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5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32명이 추가 확진(누적 33명)됐고, 충북 청주시 요양원과 관련해 공동격리 추적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누적 98명)됐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과 관련해서도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및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63명이다.
대구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1명이 됐고, 경남 거제시 동물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경남 하동군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누적 14명)됐으며, 제주 제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누적 147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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