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기관 등 이른바 투자시장의 '큰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며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6일 글로벌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만5005.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45분 기준 274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는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는 등 투자시장의 큰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인디시즈도 내년에 가상통화 지수를 내놓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5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비트코인에 초기 투자해 억만장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가운데 한 명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비트코인이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 결국 50만 달러(약 5억 5375만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