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사의를 표명한 뒤 11일째 침묵을 이어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복귀 결정 뒤 첫 입장을 밝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인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적었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dlsgur9757@newspim.com |
게시글에는 '응원합니다', '검찰개혁 반드시 완결해야 한다' 등 댓글이 1만여개가 넘게 달렸다. 이 중에는 '물러나려면 조용히 물러나라', '사퇴만이 답이다' 등 부정적인 내용도 있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징계 결정을 내린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면서 사의를 전달했다.
추 장관은 당일 페이스북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이후 추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사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논란, 서울행정법원의 징계 처분 관련 집행정지 인용 결정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침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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