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9일 세종시 5-2생활권 다솜리가 '스마트 헬스시티'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다솜리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했다.
다솜리는 세종시 신도시 23개 생활권 중 19번째로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다. 합강리(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예정지와 용호리(5-3생활권)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시 5-2생활권 다솜리 위치도. [사진=행복청] 2020.12.29 goongeen@newspim.com |
두 기관은 내년 말까지 개발과 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2022년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주택분양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179만㎡(54만 2000여평) 면적과 약 1만 7000명의 인구 및 약 7400호의 주택으로 기존 생활권 인구밀도(330인/ha)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다솜리 개발 주제를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스마트 헬시시티(Smart Healthy City)'로 정하고 3개 권역(복합커뮤니티·헬스케어·케어팜)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생활권 중심에 위치한 복합커뮤니티 존은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생애주기를 대상으로 보육, 의료, 복지, 문화체육 등 커뮤니티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는 보행중심권역으로 조성된다.
기존 복컴 기능에 특화주거·상가·문화시설 등을 추가하고 통합주차장을 설치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융합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5-2생활권 다솜리 개발 계획.[사진=행복청] 2020.12.29 goongeen@newspim.com |
생활권 남측 약 15만㎡에 위치한 헬스케어 존은 노적산과 BRT도로 사이에 위치해 민간부문 헬스케어 의료·산업·연구와 공공부문 주거, 의료·복지가 어우러진 의료주거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
기술진화 속도를 고려해 민간에서 인접 국가시범도시 스마트 서비스와 의료기능을 연계하면서 다양한 헬스케어 혁신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의료기능 복합화를 위한 용도혼합용지를 계획했다.
생활권 북측 약 6만㎡에는 케어팜 권역을 설정해 도시농업과 여가·힐링 중심의 주거를 결합한 도심속 전원형 주거단지로 꾸며진다. 공공 도시텃밭 등 도시농업공원(약2만㎡)도 조성할 계획이다
4층 이하 저층주택 약 270여세대와 다양한 유형의 치유농장, 커뮤니티시설을 단지 내 배치하고 농업활동과 연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솜리는 중산층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기존 생활권의 2배인 주택수의 25% 1766호 수준으로 확보해 주택의 공공성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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