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일가족 4명 중 3명이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변종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는 3명 환자에서만 발견됐고 탑승객에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방역망 관리 하에 지역사회에 전파될 새 없이 미리 차단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손 반장은 "지역사회에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있다는 사실관계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 1명이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일가족 3명까지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3명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일가족 감염자들이 탑승한 항공기 승무원 12명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고양시는 사후 확진자 일가족 3명을 포함한 영국발 입국자 7명에 대해 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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