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증권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앞으로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4일 NH투자증권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는 고객 경험에서 이뤄지는데, 이를 위해선 광범위한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기획, 실행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
정 사장은 또 "데이터 자산의 크기와 활용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동의 없이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는 마이데이터 시대가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 경험 데이터를 제공할 의향과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고객신뢰가 필수"라고 피력했다.
정 사장은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신뢰 가능성은 고객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며 "전문적 서비스 제공과 고객 보호 리스크 관리체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바른 기업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내부 시스템도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성과의 인정과 보상의 기준에서도 고객가치가 최우선으로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주식시장의 주요세대가 20~30대로 변화되고 있고 자산관리서비스는 대중화 되고 있지만 증권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고객의 니즈와 목표를 알고 최고의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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