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윤석열 검찰총장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강 구도' 속에서 차기 정권은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1일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18.2%)가 선두를 차지했다.
2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3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 자정까지 5인이상 실내외 모든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표하고있다. [사진=경기도] 2020.12.22 jungwoo@newspim.com |
이 지사에 이어 이낙연 대표(16.2%)와 윤석열 총장(15.1%)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조사에서 각 후보들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5.5%)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3.4%), 정의당 심상정 의원(1.9%),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7%)도 순위권에 들었다.
케이스탯리서치가 한겨레신문 의뢰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23.8%)가 1위를 차지했으며 윤 총장(17.2%)과 이 대표(15.4%)가 각각 2위, 3위로 접전을 벌였다.
또한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서울신문 의뢰로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 지사(26.7%), 윤 총장(21.5%), 이 대표(15.6%) 순으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차기정권은 '유지'보다 '교체' 선호가 뚜렷했다. 칸타코리아 조사 결과 정권교체론(49.9%)이 정권유지론(34.8%)을 크게 앞섰다.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도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49.5%)가 '개혁완수를 위해 여당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36.7%)는 응답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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