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계속 가팔라지면서 더욱 강력한 봉쇄령(락다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경고했다.
3일(현지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존슨 총리는 "수 주 내로 영국 내 상당 지역에서 더 강력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면서 "런던과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해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존슨 총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언급하지는 않은 채 정부가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는 런던을 중심으로 대면 수업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는데 교사 연합은 원격 수업 지역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제1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존슨 총리가 24시간 안으로 전국적 봉쇄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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