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줄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태와 관련해 "현장에서의 방역체계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주 장·차관, 본부장, 실·국장이 모여 코로나19 관련 부서별 추진계획을 보고·토론했다"며 "임시선별검사소와 치료시설 지원, 현장인력의 확충, 실효성 있는 현장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2020.12.24 alwaysame@newspim.com |
이어 "다시 예전처럼 매일 아침 가게 문을 열어 손님을 맞이하고, 마스크 없이 서로의 환한 미소를 확인하며 친지들과 편하게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평온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은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고의 칸막이,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장관은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시작된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자율성을 보장하고 주민주권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들이 지역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혁신으로 손에 잡히는 성과를 내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 장관은 "강화된 방역체계에 더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차질 없이 도입되고 지역 곳곳에서 활력이 되살아난다면 희망의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행안부가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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