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예멘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는 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예멘 신규 통합내각 출범 등 리야드 합의가 이행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발생한 아덴 국제공항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예멘 남부 아덴 공항 폭발 현장. 2020.12.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우리 정부는 예멘 내전의 종식을 위한 예멘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가디언 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멘 남부 에덴에 있는 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
세 번의 큰 폭발음과 총성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온 항공기가 아덴 공항에 착륙하면서 들렸다. 항공기에는 예멘의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를 비롯한 새 내각 각료들이 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폭발이 이들을 겨냥한 테러공격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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