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주말인 10일까지 아침 기온이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고, 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6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예상된다고 4일 예보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곳곳에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2021.01.04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7일부터는 낮 기온조차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8일 아침 기온은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7일부터 9일까지는 일부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 수요일인 13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면서 "이후에도 추운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파와 함께 눈도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대 10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는 1~5cm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7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는 전라서부·제주산지를 중심으로 3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눈이 집중되는 제주산지는 최대 50cm가 쌓이겠다.
특히 7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관측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10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를 비롯해, 겨울철 농작물의 냉해피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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