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가족, 지인, 교인 간 감염이 잇달아 발생했다.
대전시는 밤새 12명(대전 875~88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 간 감염이 5명, 교인 간 3명, 지인 간 2명,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1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
서구 거주 30대(대전 875번)와 10대(대전 876번)는 서울 송파구 115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4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1000명을 넘어선 4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체취를 하고 있다. 2021.01.04 mironj19@newspim.com |
방역당국은 10대가 다니는 초등학교 재학생 등 120명에 대해 이날 오전 중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서구 40대(대전 882번)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대성동 교회 교인으로 가족(대전 785번)이 먼저 확진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
대성동 교회 교인 3명(대전 878~880번)도 감염됐다.
이들은 이 교회 간사(대전 701번)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된 지인과 접촉 후 가족 간 감염으로 전파된 사례도 발생했다.
지인(대전 847번)과 접촉한 서구 70대(대전 883번)가 5일 확진된 데 이어 70대의 가족 2명(대전 885~886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847번의 또 다른 지인 1명(대전 884번)도 같은 날 확진됐다.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20대(대전 877번)와 미국에서 입국한 40대(대전 881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 오는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을지대병원은 6실 24병상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료장비와 의료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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