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5일 청소년 수련활동의 거점 공간인 남구 청소년수련관에 창의·진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기능보강 공사를 오는 4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남구 청소년수련관 기능보강 공사가 오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사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11억여원으로, 남구 청소년수련관 내 공간 재구성과 수련활동에 필요한 시설 정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7 kh10890@newspim.com |
기능보강 공사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03년 청소년수련관 개관 이후 시설 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코딩 교육을 비롯해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등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낡고 오래된 배관을 교체해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이곳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따라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남구 청소년수련관은 창의‧진로체험을 비롯해 각 층별로 다양한 주제를 갖춘 청소년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선 2층의 테마는 '만남의 광장'으로 바리스타 진로체험 프로그램실과 쉼터, 상담을 겸한 휴게실이 조성되며, 3층은 'play zone' 테마에 따라 4차산업과 관련한 AR 체험 및 코딩 체험실 등 창의‧진로체험 공간과 코인노래방, 댄스 동아리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된다.
4층은 'educate zone'으로 방과후 교실과 공부방, 평생학습 프로그램실, 소강당 등 학습활동 관련 시설을 집적화하고, 지하 1층은 수영장 이용자 편의를 위해 무인발권기 및 도난방지시설과 1층에 배치했던 안내데스크를 이전해 원스톱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기능보강 공사를 통해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청소년 수련활동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등 시설운영 체계를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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