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5일부터 8일까지 조치원역 앞에서 비리의혹 세종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제2차 1인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6일부터는 감사원 감사청구 연대서명에 돌입한다.
시당에 따르면 청년위원회와 여성위원회, 조치원 당원이 중심이 돼 지난 달에 이어 벌이는 이번 시위에서는 이태환, 김원식, 안찬영 등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시의원 3인방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1인시위 중인 장원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사진=국민의힘] 2021.01.05 goongeen@newspim.com |
시당은 이들이 채용 비리, 가족 명의 부동산 투기, 시 예산으로 가족 땅 통과하는 도로 포장, 불법 건축, 수천만원대 소나무 무상 취득,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등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첫 주자로 나선 장원혁 청년위원장은 "현대판 탐관오리 3인방은 녹봉을 받으면서도 은밀하게 가족 명의로 땅 투기를 하고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빼앗았으며 코로나 방역체계를 교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로 인해 세종시의회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도 꼴찌를 하는 등 행정수도가 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들 3인방은 시민들이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너는 짖어라, 나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한 연대서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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