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이 공정한 선거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차기 서울시장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비전'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서 대행은 5일 서울시청 '서울ON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를 '1000만 시민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도전의 해'로 정하고 ▴방역 ▴민생 ▴미래투자 등 3대 분야 7대 과제를 본격 실행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연말연시 코로나19 특별 대책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오는 23일 오전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한다. 2020.12.21 dlsgur9757@newspim.com |
우선 지속가능한 'S-방역체계'를 구축해 상시적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삶을 보호한다.
서 대행은 "서울의료원에는 59병상의 '응급의료센터'를, 보라매병원에는 48개 중증환자 전담치료 음압병상을 갖춘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건립하겠다. 감염병 정책 연구는 물론 감염병 유행의 실시간 감시와 위험평가, 확산예측이 가능한 '조기경보시스템'도 구축해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경제 조기회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새해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직‧간접 일자리 총 39만3000개를 제공한다. 골목상권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는 1조원 규모의 융자,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비정형노동자 사회안전망 강화와 사각지대 노동자 기본권 보장 등 총 24개 사업에 784억원을 투입합니다.
돌봄 시스템도 강화한다.
서 대행은 "공보육 인프라의 핵심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올해 46%, 내년 50%까지 올리고 초등 돌봄 인프라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총 254개소까지 확대한다. 어르신 요양시설인 시립 실버케어센터도 6개소 신규 건립을 추진하며 중장년층 인생2막을 지원하는 50플러스 캠퍼스 및 센터는 16개소까지 느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2022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 8만호를 공급한다. 지난해 확정된 '2기 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사업을 구체화해 교통 소외지역에 철도 인프라를 집중 확충하고 강남권 공공기관을 강북권으로 옮기는 균형배치 전략도 가동한다.
포스스코로나에 대비, AI(양재), K-BIO(홍릉), 핀테크(여의도), 블록체인(마포)의 4대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에 대한 기술기반 클러스터 집적을 가속화한다. 빅데이터(Big 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형 디지털 뉴딜 정책'에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기후대응 선도도시를 위해 2022년까지 노후 공공건물 353개소의 대규모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수소차도 공공이 먼저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성평등 임시공시제는 올해 서울시와 시립대학교까지 확대하고 청년 2만명에게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서 대행은 "시장권한대행 체제에서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 서울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 무엇보다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가 깨끗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에도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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