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퇴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5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1.01.05 news2349@newspim.com |
박 부시장은 5일 오전 부산시에 사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직에서 물러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 시정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시장직을 사퇴하는 마음이 무겁고 부산시민의 공직자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은 새로운 변화를 기다렸다. 지난 1년간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이대로는 안된다는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부산을 위해, 그리고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의 길이 외롭고 험해도 부산시민을 위해 저의 새 역할을 찾기로 결심했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 부시장은 부산진구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시장은 지난 2019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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