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수입차가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7만4859대로 전년(24만4780대)보다 12.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연간 수입차 최대 판매 기록이다.
더 뉴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차 판매 호조는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인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7만6879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쉐보레(1만2455대), 미니(1만1245대)가 1만대 이상 판매했다.
이어 렉서스(8911대), 지프(8753대), 포르쉐(7779대), 포드(7069대), 토요타(6154대), 랜드로버(4801대), 링컨(3378대), 혼다(3056대), 푸조(2611대), 닛산(1865대), 캐딜락(1499대), 마세라티(932대), 시트로엥(930대), 재규어(875대), 인피니티(578대), 람보르기니(303대), 벤틀리(296대), 롤스로이스(171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최다 판매 모델은 1만321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250이었다.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631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7835대) 순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8만1062대(65.9%), 2000cc~3000cc 미만 6만8826대(25.0%), 3000cc~4000cc 미만 1만9023대(6.9%), 4000cc 이상 2591대(0.9%), 기타(전기차) 3357대(1.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2만1141대(80.5%),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였다.
2020년 구매유형별로는 274,859대 중 개인구매가 175,681대로 63.9%, 법인구매가 99,178대로 36.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393대(31.0%), 서울 40,749대(23.2%), 부산 10,621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547대(36.8%), 부산 20,861대(21.0%), 대구 15,410대(15.5%)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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