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남양유업은 6일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황하나씨 사건에 회사 이름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본사와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황씨의 일탈 행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때마다 회사명이 함께 거론돼 대리점주와 주주 등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12일 오전 수원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19.04.12 pangbin@newspim.com |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당사는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황하나씨와 관련된 사건 역시 남양유업은 일절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보도되고 있는 황씨 관련 사건 역시 남양유업과는 추호도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직원뿐 아니라 전국의 대리점,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황씨 관련 기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표현과 남양유업 로고, 사옥 사진 등 언급은 지양해 달라"고 호소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은 슬하에 3남 2녀를 뒀다. 황씨는 고인의 막내딸인 홍모씨의 딸이다.
황씨는 2019년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원지법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1월 항소가 기각돼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지난 달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로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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